자립체험관·프로그램실·치료실 마련···쾌적한 돌봄공간 확보

28일 오전 남구 봉선동 소재 아동양육시설 노틀담 형제의 집 (사회복지법인 형제사 운영) 준공식을 개최하고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는 28일 오전 남구 봉선동 소재 아동양육시설 노틀담 형제의 집 (사회복지법인 형제사 운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곽현미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 김병내 남구청장, 조기주 남구의회 의장, 옥현진 시몬 보좌주교님(천주교광주대교구), 선효경 관구장 수녀(노틀담 수녀회), 윤정옥 수녀(사회복지법인 형제사 이사장), 황경아 의원, 하주아 의원, 박용화 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틀담 형제의 집’ 본관동(지하1층, 지상3층) 신개축 공사는 2017년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선정돼 총 9억9022만원의 사업비(국·시비 각 4억9511만원)가 투입됐다. 공사 연면적은 1080㎡로 아동양육시설 퇴소를 앞둔 아동을 위한 자립체험관,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치료실, 방과후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됐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을 통해 "남구 관내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노틀담 형제의 집 준공을 축하드린다"면서 "생활시설에 생활하는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노틀담 형제의 집은 1986년 건축돼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이었다"며 "이번 신개축으로 아동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남구 봉선동 노틀담 형제의 집의 준공식에 앞서 미사 집전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윤정옥 수녀(사회복지법인 형제사 이사장) 는 "2004년 형제관 증축, 2008년 자매관 증축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된 오늘 본관동 준공식이 있기까지 이끌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무엇보다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이 발견되어 꿈과 희망을 키워내는 샹명의 꿈 터로, 치유의 장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노틀담 형제의 집은 1962년 12월에 설립해 현재 남자 44명, 여자 33명 총 77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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