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된다

[현장뉴스 = 나마리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개 권역 별로 도내 초·중 작은학교 교장·교감, 업무담당 교사, 교육지원청 업무담당 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한마당 교원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농산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교원들이 학교와 마을을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방안 학생교육과정 중심 미래학교 기초연구를 통한 학교시설 및 교육공간 재구조화 방안 농산어촌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강연을 펼쳤다.

특히, 타시도 및 전남의 작은학교 우수사례 발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농어촌 작은학교 공간 재구조화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린 전북 삼우초 학교와 마을의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 에듀 운동을 실천학고 있는 전북 소양중 작은학교 모델인 작은 희망학교로서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신뢰를 쌓고 다양한 학부모 모임이 이뤄지고 있는 노안남초 학교 인근 월평 구석기 유적지를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순천외서초 학부모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에 힘입어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된 해남서정초 여민동락 마을학교와 같이 성장하고 있는 영광묘량중앙초 사례를 공유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지역별로 8명부터 10명씩 편성된 분임 별로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방안과 교육지원청 단위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교사는 “작은학교에 근무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한계를 많이 느꼈는데, 학교 우수사례와 분임토의를 통해 다양한 해답을 찾은 것 같다.”며 “작은학교의 초중, 중고 간 연계 교육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나 진학 문제, 선후배 관계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 수 60명 이하의 학교가 50%에 이르고, 전체 학교의 76%가 농어촌에 있는 상황에서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은 전남교육의 핵심 과제이다.”면서 “작지만 더 큰 행복과 꿈이 있는 작은학교를 위해 모든 교육가족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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