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식 혁신본부장, 광주에서 국가R&D 혁신방안 설명회 개최

[현장뉴스 = 이종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오전 11시,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국가R&D 혁신방안 설명회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26일 발표된 ‘국가R&D 혁신방안’에 대한 연구현장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자체와의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여 연구개발혁신방안의 실행력 제고 및 현장 안착을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R&D 혁신방안’ 설명에 이어 광주지역의 R&D 현황을 토대로 기술사업화 연계방안과 지역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주제로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광주지역의 R&D 투자규모는 2016년 기준 8,353억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이며, 특히 지역 기업의 R&D 투자가 취약한 상황으로, 참석자들은 지역 대학 및 공공연구소의 R&D 성과가 기업으로 이전·활용되는 기술사업화 활성화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광주지역 제조업의 약 75%를 차지하는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대학들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관련 석박사 인력들이 기업으로 진출하는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과기정통부가 수립 중인 ‘중장기 이공계 우수 연구인력 양성 및 활용방안’과 관련하여 기존 학부 중심의 산학협력 방식을 넘어 프로젝트 기반 학위제도 등 기업수요를 토대로 한 대학원 산학협력 모델이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R&D 혁신방안 발표 이후 다양한 지역 연구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지역 대학과 기업, 공공연구소 간의 유기적 협력생태계 구축이 R&D 혁신을 위한 핵심과제 중의 하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역 연구혁신생태계와 관련된 지역주도 R&D 활성화와 이공계 연구인력 양성·활용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범부처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 이후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의 미래선도 인력양성을 위한 전남대학교 GET-Future 연구실을 방문하여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임대식 본부장은 “지역 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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