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시는 광주형일자리 성공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장연주 의원 “노동계 불신부터 해소해야 광주형일자리 살아난다”

17일 오전에 열린 광주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이 ‘광주시가 노동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용섭 시장이 반박하고 나섰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17일 오전에 열린 광주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장연주 시의원(정의당, 비례)이 ‘광주시가 노동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용섭 시장이 반박하고 나섰다.

장연주 시의원은 이날 “광주시가 노동계를 배제하고 벌인 양자협상을 사과하고 언론플레이가 아닌 진정성 있는 대화로 나서야 광주형 일자리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민선7기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노동계는 광주시와 현대차 양자가 일대일 비공개 협상으로 적정근로시간과 적정임금을 결정하한 뒤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수순을 바라지 않았다”며 “이는 노동계를 배제한 채 벌인 비밀협상이 노사민정 대타협 원칙을 저버리고 상호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7일 오전에 열린 광주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이 ‘광주시가 노동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용섭 시장이 반박하고 나섰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시장은 정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노동계에서는 저와 광주시가 성의가 없다고 하는데, 직접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고 찾아가서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노동계에서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는 그동안 노동계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수 차례 밝혔고 진정성 있게 이를 실행하고 있다”며 정면 반박했다.

또 “협상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협상은 상대가 있고 임금이나 노동시간 뿐 아니라 지분율, 판매가 안 됐을 때의 책임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는 것이다”며 “노동계가 협상단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알 수 있는데 공문으로 공개하라고 하고, 공개하니까 언론에 공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저와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노동계도 4년 동안 광주형 일자리를 위한 협의에 참여하고 노력도 해온 만큼 결자해지 하는 자세로 협상단에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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